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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기사링크 :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1091001650
응..천근아 교수한테 첫 진료를 받은 케이스가 나다.
암튼...자폐란것은...중증일수록 의사가 할수 있는것이 없다 시피하다..
현재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자폐아 육아를 하면서 느끼는건..
1. 가능 한한 어릴적에 발견하는것이 좋다 - 할수 있는건 없다. 치료가 빨라도 드라마틱하게 변하는건 없다. 하지만 일찍 발견하는게 좋은 이유는 부모의 대책없는 희망을 버리는것이 빠를 수록 좋기 때문이다.
2. 자폐아 치료는 치료라는 느낌 보다 재활에 가까운 느낌이다. 일반인속에서 살수 있도록 반복학습을 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10년동안 느꼈던건...왜 정상인들속에서 살도록 해야하는가? 이다. 이들만 따로 사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된다. 아울러서 정상인들과 살수 없는 현실을 매번 느끼면서 말이다.
3. 인터넷에 나와있는 자폐일 가능성에 대한 10가지 ,혹은 20가지 전조증상...이란것을 절대적 지표로 삼지 말것. 우리 아이는 중증자폐이지만 저 전조증상의 몇개도 포함 되지 않았다. 경험상 중요한것은 엄마의 느낌적 느낌이다. 엄마는 아이가 뭔가 이상하다는것을 빨리 알아채는 최초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아빠들은 "별 문제 없지 않아?" 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병원을 가라. 최대한 빨리 가라. 진단이라도 빨리 받는것이 1번에서 말한 쓸데없는 희망을 갖지 않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까놓고 말하면 포기가 빠르면 편하다는 말과 같다.
4. 앞으로 가시밭길이 펼쳐져 있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 말도 안되게 비싼 치료는 애초부터 하지마라. 초기 자폐아 치료에 쓸데없이 많은걸 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아까 말한대로. 잘되어도 쬐에끔....잘못되는건 크다. 적절하고 검증된 치료를 꾸준히 하는게 좋다. 나.빠.지.지. 않으려면...나빠진다는것은 넓은 의미로 사회성이 상실되는 느낌이고....부분적으로는 폭력성이나 나쁜 행동패턴들이 많아지거나 심해지는 케이스...이런 현상은 비싼 치료가 아니어도 충분히 꾸준히 한다면 그렇게 나빠질 일은 없다. 방치만 안하면된다.
아 생각해보니까 내가 느낀 자폐육아 10여년에 대한 글을 한번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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