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인천에 갔다가 집사람이 가보고 싶은곳이 있다고 해서 가게된 일본 조계지.
인천을 20년 이상 살던 나도 몰랐던 일본거리?? 어 그런곳이 있었던가?
늘상 월미도 자유공원 차이나타운(우리땐 중국인거리라고 함)정도야 알았지만..
중구청 앞에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생각보다 크게 일본거리라는 느낌을 주진 못했지만 나름 "새로운 느낌이네?" 정도.
출처 : 서울메일
이런 느낌이다.
목조식 건물이 이채로운점.
근데..
동인천쪽에 오래살던 인천인들은..주변에서 꽤 많이 봤을거다.
인천곳곳에 일본식 주택이 많고, 일제시대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내려오고 있다는점.
나도 아는사람네 집이 일본식 집이어서 많이 구경도 해봤는데..
아무튼..
여자들 이쯤되면 맛집 찾기 마련.
"팟알" 이라는 곳이 맛좋다 라고 하더라!
직찍 : "팟알" 이라는 팟요리점(?)앞에서~
메뉴는 집사람이 골라서 뭐뭐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메인은 "나가사키식 카스테라"와 팥죽. 그리고 "팥빙수"다.
우리 가족이 먹은것은 위에 세개 모두. 그리고 아메리카노 커피.
안타깝게도 음식 사진을 찍지 못해서 올릴수는 없었지만,
메뉴 하나하나가 다 맛이 좋았다.
- 팥죽은 적절한 따듯함에 엄청나게 부드러운 새알, 그리고 안에 대추같은거 들어있고, 계피향이 무척 입을 재미있게 해줬다. 작은 스푼으로 천천히 하나하나 음미하고 먹은 기억이 난다.
- 나가사키 카스테라. 나가사키식 카스테라는 먹어본적이 없는데, 집사람 말을 빌자면, 무척 부드럽고 좋다고 한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그리고 카스테라 별로 안좋아하는 내가 먹었을때도 촉촉한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말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맛을 많이 못본게 흠....ㅠㅠ
- 커피. 개인적으로 커피는 상당히 좋아하고 매니아적으로 좋아하는데, "이게 커피다!" 라는 느낌보다는 "최고의 커피들중 하나다!" 라는 느낌? 무슨향인지 곰곰히 먹으면서 찾아보려고 해도 생각이 안나서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는데, 집에서 볶아먹기도 하고 맛커피 찾으러 여러군데 다닌 나로서는, 이런맛의 커피도 맛좋다!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팥빙수는 겨울이라 일단 패스~
어떤 어르신 한분께서 팥빙수 드시는거를 봤으니, 겨울에도 아마 해주는것 같다.
가까운데 내가 좋아하는 팥요리집을 알게 되어서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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